당귀 - 여성의 인삼이라 불리는 이유 - 건강 한 알

 

당귀 - 여성의 인삼

당귀 (當歸)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주로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며 '여성에게 좋은 약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참당귀(Ligularia fischeri)를 이용하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각각 다른 종류의 당귀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 학명 : Angelica gigas

- 속명 : 한방에서 "여성의 인삼"이라 불림

- 분포 :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 부위 : 주로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

- 맛과 성질 : 맛은 맵고 달며, 성질은 따뜻함(온성)

 

1. 당귀 주요 특징

- 뿌리 : 약용으로 쓰이는 부분입니다. 달여서 차로 마시거나, 한약재로 탕약에 넣어 복용합니다.

- 잎 : 식용하기도 하는데, 쌈 채소나 나물로 먹기도 합니다. 곰취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향이 다릅니다.

- 성분 : 데쿠로 신(decursin), 데쿠르신 놀, 페루산 등 다양한 쿠마린 유도체와 정유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당귀 어원과 종류

  "마땅히 돌아온다"는 뜻 : 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던 여인이 당귀를 먹고 건강을 유지해 남편과 재회했다는 전설과 혈액이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는 설.

▶ 종류

-  참당귀 (Angelica gigas, 토당귀) :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 당귀입니다. 뿌리가 굵고 단단하며 향이 진하고 쓴맛이 강합니다. 주로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  일당귀 (Angelica acutiloba, 왜당귀, 잎당귀) : 일본에서 건너온 품종입니다. 잎이 참당귀보다 좁고 작으며 윤기가 나고, 단맛이 강하고 구수한 향이 납니다. 주로 쌈 채소나 나물로 많이 먹는 것이 바로 일당귀 잎입니다.

-  중국당귀 (Angelica sinensis) : 중국에서 주로 재배되는 당귀입니다. 일당귀와 성분 및 효능이 유사한 경향을 보입니다.

 

3.  당귀 주요 효능 

▶  보혈 & 혈액순환 개선 : 빈혈, 어지럼증, 혈색 불량 개선 / 혈액순환 촉진, 혈전 억제 동맥경화 등 예방

▶  여성 건강(부인병) : 생리통, 생리불순, 냉증, 갱년기 증상 완화 / 자궁 건강 및 임신 전후 보양

▶  진통 & 소염 작용 : 두통, 관절염, 신경통 등에 효과

▶  장 건강 & 변비 개선 : 장운동 촉진, 이상 발효 억제 변비 완화 :

▶  면역력 증진 & 항암 작용 : 면역 강화, 일부 암세포 억제 연구 있음

▶  항산화 작용 : 활성산소 제거 노화 예방, 피부 건강에 도움

▶  신경 안정 & 숙면 유도 : 불안감 완화, 편안한 숙면 유도

 

4.  당귀 주요 성분

▶ 데쿠르신(Decursin) : 항노화 및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리구스틸라이드(z-Ligustilide) (정유 성분) : 독특한 향을 내고 진정 작용을 돕습니다.

▶ 페룰산(Ferulic acid) (유기산) : 혈액 순환 개선 및 항염 작용을 합니다.

▶ 다당류 : 면역력 증진 및 조혈 작용에 기여합니다.

▶ 비타민 : 비타민 E (일당귀에 풍부) 등이 함유되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 당류 : Sucrose, Glucose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5.  당귀 부작용 및 주의사항

체질에 따라 소화 불량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나 수유 부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당귀는 한약재로 널리 쓰이며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당귀의 활용

▶ 당귀차 만들기 : 주로 말린 당귀 뿌리를 이용합니다.

재료 : 말린 당귀 뿌리, 물 (기호에 따라 대추, 생강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

말린 당귀 뿌리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제거합니다.

물과 당귀를 약탕관이나 냄비에 넣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당귀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올 때까지 오랫동안 끓여줍니다.

진하게 우려내기 위해 50분에서 1시간가량 더 끓이기도 합니다.

우러난 차를 따라내어 따뜻하게 마십니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약간 첨가해도 좋습니다.

▶ 당귀 장아찌

당귀 잎이나 뿌리를 활용하여 장아찌를 담가 밑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당귀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간장, 설탕, 식초, 물 등을 끓여 식히거나 뜨거울 때 부어 만듭니다.

▶ 보양 음식에 첨가

삼계탕, 백숙 등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이용한 보양 음식을 끓일 때 당귀 뿌리를 함께 넣으면 잡내를 잡아주고 깊은 향과 맛을 더하며, 약효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7.  당귀 손질 및 보관

▶ 손질

/줄기 : 억세고 굵은 줄기는 제거하고, 시든 잎은 떼어냅니다.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뿌리 : 흙을 털어내고 물로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말립니다.

▶ 보관

생 잎/줄기 (단기) :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비닐팩에 넣어 냉장고 채소칸에 보관하면 며칠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데친 잎/줄기 (장기) : 데쳐서 물기를 꼭 짠 후 1회분씩 소분하여 비닐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약 6개월까지 가능합니다.

말린 뿌리/약재 : 습기에 매우 약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8.  당귀와 유사 한약재 비교

▶ 당귀 : 혈을 보하고 돌리는 대표 약, 여성 건강 전반에 좋음

▶ 천궁 : 혈액순환과 통증 완화에 탁월, 특히 두통에 자주 쓰임

▶ 작약 : 근육 긴장 이완, 생리통/복통에 효과,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

▶ 숙지황 : 혈을 보충하고 신장을 튼튼히, 피로·노화 방지에 좋음

 

 

9.  당귀 생육조건

▶  기온

당귀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합니다. 특히 7~8월 평균 기온이 20~22도 정도 되는 중북부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며 꽃대가 적게 생긴다고 합니다 고온에는 뿌리 발육이 저하되므로 여름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   일조와 음지

반음지(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햇빛이 너무 강한 곳보다는, 오전에는 햇빛이 들고 오후에는 그늘이 지는 장소가 좋고, 완전 음지에서는 생장이 느려지므로 약간의 햇볕은 필요합니다.

▶  토양 조건

물 빠짐이 좋고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합니다. 너무 습하거나 물이 잘 빠지지 않는 토양은 뿌리가 썩기 쉽습니다.

▶  수분 관리

당귀는 수분을 좋아하지만 습기에 약하므로 과습은 주의

물 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뿌리가 썩지 않도록 관리해야 함

건조하면 생육이 더디고, 뿌리 발육이 불량해짐

10.  당귀 재배 방법

▶   직파 재배

밭에 바로 씨를 뿌리는 방법입니다. 기온이 따뜻한 중남부 지역에서는 3월 중순~4월 상순에 비닐을 덮거나 노지에 파종하여 그해 가을에 수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발아 후 초기 생육이 부진할 수 있고, 2년 차에는 꽃대가 올라와 약재로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   육묘 이식 재배

육묘상에서 일정 기간 묘를 키워 밭에 옮겨 심는 방법입니다. 온상에서 1~2월에 씨를 뿌려 60~90일간 묘를 키운 후 4월 상순~중순에 밭에 옮겨 심습니다. 이 방법으로 이식 당해 가을에 1년생 약재를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귀는 몸과 마음, 둘 다 다독이는 약초라 생각됩니다. 지친 혈액의 흐름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여성의 아픔과 불편함에 말없이 함께하며, 속이 차고 외로울 때, 그 쓴맛 속에서 의지할 위로를 찾아줍니다.

 

산에 가시거든 무분별하게 욕심으로  채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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