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45주년 - 진실과 기억 - 특별판

5·18 민주화운동 - 함께, 오월을 쓰다

1.  5. 18 민주화운동

1980년 5월 18일부터 27까지

광주광역시(당시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벌어진 신군부 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입니다. 무고한 시민들이 군부의 폭력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항거했고,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  5. 18 역사적 배경

 ▶ 197910

박정희 대통령 피살(10.26 사건) 권력 공백 속, 민주화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197912

전두환 등 신군부, 12.12 군사반란 감행 군 권력 장악, 계엄 확대 추진하며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1980년 봄

전국적으로 민주화 요구 시위 확대 대학생, 시민 중심의 정치 자유 요구를 위한 행동을 합니다.

 

3.  5. 18 운동의 전개 (1980.5.18~5.27)

1979. 10. 26 :  박정희 대통령이 피살 (10·26 사건)됩니다.

1979. 12. 12 : 전두환 등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납니다.

1980. 5. 17 :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대학 휴교령이 내려집니다.

1980. 5. 18 :  전남대 학생들의 시위와 계엄군의 폭력 진압이 시작됩니다.

1980. 5. 19 ~ 21 : 시민들의 시위가 격화되며, 계엄군의 발포로 사망자가 발생됩니다.

1980. 5. 21  : 시민군이 결성되고 도청을 점거 자율질서를 유지합니다.

1980. 5. 22 ~ 25 : 광주 자치 체계 유지하고 공동체적 연대를 형성합니다.

1980. 5. 27  : 새벽 계엄군이 전면 재진입하여 도청을 함락하며 진압이 종료됩니다.

1995 ~ 1997 : 전두환, 노태우 등이 내란 및 학살 책임으로 재판 및 유죄가 확정됩니다.

1997. 5. 18  :  국가기념일로 지정됩니다.

2011. 5. 18  :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됩니다.

 

4.  5. 18 민주화운동 주요 인물 및 활동

▶ 윤상원

시민군 대변인이며 마지막까지 전남도청을 지키며 희생된 상징적 인물입니다. 들불야학 출신.

▶ 박남선

시민군 상황실장이며 작전, 협상 등 실무적인 리더십을 담당했습니다.

▶ 학생 대표

초기 시위 주도하고 계엄군에 맞서 항거합니다.

▶ 시민 수습 대책 위원회

협상과 사태 수습을 위한 시민 대표 기구입니다.

▶ 택시·버스 운전사

시민을 보호하고, 계엄군의 이동을 저지하는 등 교통 연대로 항쟁에 참여합니다.

▶ 일반 시민들

시위, 시민군 지원, 주먹밥 제공 등 자발적인 참여를 합니다.

▶ 희생자 유가족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합니다. 대표 인물: 배은심 여사.

▶ 안병하 경무관(추서 치안감)

전라남도 경찰국장인 그는 경찰에게 시민에게 총을 쏘지 말라고 지시하고, 시민들을 보호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신군부에 체포되어 심한 고문을 받고 강제 해직되고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하셨습니다.

 

5.  5. 18 민주화 요구를 탄압했던 핵심적인 이들

전두환 : 당시 국군보안사령관이자 신군부의 실질적인 지도자였습니다.

▶ 노태우 : 당시 수도경비사령관이자 하나회(신군부 내 사조직)의 핵심 멤버였습니다.

▶ 정호용 : 당시 특전사령관이자 하나회 핵심 멤버였습니다.

▶ 황영시 : 당시 육군참모차장이자 하나회 핵심 멤버였습니다.

▶ 이희성 : 당시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었습니다.

▶ 주영복 :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 이학봉 : 당시 보안사 대공처장으로서 신군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6.  5. 18 이후의 전개

 ▶ 은폐와 왜곡 (1980년대) -> 전두환 정권, “폭도 진압으로 규정, 진상 은폐 및 왜곡 시도

진상 규명 운동 (1990년대~)

  ▪ 1995: 전두환·노태우 내란죄로 구속

  1997: 대법원 유죄 확정 전두환 무기, 노태우 17, 국가 차원의 사과 및 보상, 기념사업 추진

.

 

7.  현재의 5. 18

518일은 국가기념일로 지정 (1997)되고, 5·18 민주화운동기록관,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 5·185·18 민주묘지를 운영합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2011)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교육 및 추모 행사가 매년 열립니다..

 

8.  5. 18의 의의

▶ 민주화 투쟁의 동력

5·18은 시민들의 용감한 저항으로, 이후 19876월 항쟁 등 한국 민주화 운동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 역사 인식의 전환

처음에는 '폭동'으로 왜곡됐으나, 진상 규명을 통해 민주화운동으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 동아시아 민주화에 영향

한국의 민주화 경험은 냉전기 권위주의에 맞선 성공 사례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1995년 특별법 제정 후,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보상, 명예 회복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 미국의 역할 재조명

당시 작전지휘권을 가진 미국의 입장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해명이 이어졌습니다.

 

9.  5. 18 관련 문화

▶ 음악

임을 위한 행진곡 :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과 같은 곡입니다.

오월의 노래 : 당시 광주의 참혹한 상황과 시민들의 아픔을 담은 노래입니다.

선생님, 광주의 오월을 아세요 : 5·18의 아픔을 교육 현장에서 기억하려는 의미를 담은 곡입니다.

광주여 영원히! : 윤이상이 1981년에 작곡한 관현악 작품입니다.

바윗돌 : 광주에서 죽은 친구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대 떠난 빈 들에 서서 (에밀) : 1983년에 발표된 에밀레의 곡으로, 5·18을 추모하는 곡입니다.

바위섬 (김원중) : 1984년 김원중의 곡으로, "5·18 광주를 생각하며 부른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엄니 (나훈아) : 2020년에 발표한 '엄니'란 노래는 실제 1987년에 제작된 5.18 희생자 추모곡입니다.

 

 ▶ 영화

택시운전사 (2017) 

   서울 택시운전사가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화려한 휴가 (2007) : 당시 평범한 시민들이 겪는 비극적인 상황과 용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꽃잎 (1996) : 당시 어머니를 잃고 정신분열증을 앓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오래된 정원 (2007) :  시대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5·18의 역사적 배경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26(2012) :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들이 학살의 주범에게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박하사탕 (1999) : 주인공의 삶의 궤적을 통해 5·18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 꿈의 나라 (1989) : 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다룬 독립 장편 영화로, 대학생들이 제작했습니다.

부활의 노래 (1990) : 최초의 상업 극영화이지만, 검열로 인해 일부 장면이 삭제되었습니다.

▪ 김군 (2019) : 한 장의 사진 속 '김군''김 군'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 뮤지컬

광주 :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연대를 그린 창작 뮤지컬입니다.

화려한 휴가 (뮤지컬) :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입니다.

짬뽕 : 5·18 당시 중국 음식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아픔을 조명한 연극과 뮤지컬로 공연.

다시, :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뮤지컬 공연으로, 다문화예술단체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입니다.

 

▶ 책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황석영 외) : 민중항쟁 당시의 생생한 증언과 자료들을 모아 엮었습니다.

오래된 정원 (황석영) : 주동자로 지목된 인물의 도피 생활과 사랑을 그린 소설입니다

소년이 온다 (한강) : 희생된 소년과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을 섬세하고 강렬한 문체로 그린 소설입니다.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월의 달리기 (김해원) : 어린 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아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합니다.

열두 살 삼촌 (황규섭) : 삼촌과 조카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와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빼앗긴 오월 (장우) : 1980년 광주에서 평범한 가족이 겪는 비극을 그린 청소년 소설입니다.

봄날 (임철우) : 민주화운동을 전면에서 다룬 첫 소설로, 열흘 동안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26(강풀) :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화로, 희생자의 가족들이 26년 만에 복수를 계획하는 이야기.

5·18, 우리들의 이야기 (광주서석고 제5회 동창회) : 고등학생이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책.

5·18 민주화운동을 묻는 십 대에게(오승현) : 청소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인 책입니다.

 

▶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그날, 광주 - 5·18을 당시 생존자 및 외신 기자의 시점으로 조명합니다.

KBS 광주, 5일간의 기록 - 시민 방송 자료 중심으로 당시 상황을 복원합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진실은 침묵하지 않는다 - 진상 규명 관련 심층 분석입니다.

 

 

10. 집회의 변천사

▶ 해방 이후 ~ 1970년대 : 억압 속의 저항

4.19 혁명 등 격변기 중심 / 비조직적, 자연발생적 시위

 언론 통제와 강경 진압 / 정치적 독재 반대와 생존권 투쟁 중심

▶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불꽃

5.18 이후 민주화 요구 확산 / 조직적, 대규모 시위

학생·노동 운동 활발 / 격렬한 저항과 상징적 구호 등장

▶ 1990년대: 제도화와 새로운 갈등

문민정부 등장, 집회의 다변화 / 노동·환경·농민 등 이슈 확산

시민 참여 의식 증가 / 일부 과격 시위 계속 존재

▶ 2000년대: 인터넷과 촛불의 시대

온라인 기반 자발적 참여 증가 / 2002·2008년 촛불 집회 대표 사례

문화제 형식의 집회 등장 / 평화적 시위 방식 확대

▶ 2010년대 이후: 다양화와 직접 행동

SNS 활용한 실시간 집회 확산 / 소수자·청년 등 다양한 주체 등장

사이버 시위 등 새로운 표현 방식 / 코로나19로 방식 변화

▶ MZ세대의 집회 문화 혁신

K, 응원봉 등 자신들 문화 반영 / 선결제 등 간접 참여 확대

진입 장벽 낮추며 대중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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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은 누구의 것도 아닌

우리 모두의 기억이어야 합니다.

 

이미지는 한국저작권위원회/네이버/구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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